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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쌀쌀한 날 그날의 약속은 창동역에서 시작됐다. 평소 온라인으로 연락하던 그녀와의 첫 만남이었다.남자친구와 셋이서 보기로 이미 …
호텔 로비에 서 있는 동안 팔짱을 낀 그녀의 가슴이 부딪혀 왔다. 작은 체구에 비해 사이즈가 약간 되는 가슴이다.하늘거리는 핑크색 블라우스 안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한 시간을 가지던 때였다. 한동안 음주·가무로 망가졌던 내 일상을 다시금 재충전하기 위함이다.일주일에 많으면 두세 번 나가던 …
무더운 여름 출근길, 지하철은 만원이다. 저리 밀리고, 이리 밀리고 짜증난다. 문이 열리고 사람들에 밀려 타고 있다. 움직일 수도 없다.요즘 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거리를 걷고 있던 나와 여친은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발신자는 대학 시절 선배…."여~ 오랜만이다. 지금 뭐 하냐? 할 …
"음…. 그러니까 앞으로 남은 기간이 2개월이고 현재 투입된 인원이 3명, 남은 작업이 그러니까…."한참이나 고민하다 고개를 든다.헉. 풍선같이…
다음날 메일을 확인해 보니 아니나 다를까 작업한 내용이 들어와 있지 않다.나는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아무것도 모르는 듯이 묻는다."황 대리! 어…
숨을 쉬는 것조차 고통이다.고요함이 주는 고통과 움직일수 없는 고통,나는 그때 고요가 주는 잔인함은 이룰 표현할수 없을 정도였다.너무나 고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