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야설) 관능의 늪 - 7

머리를 흔들자 풍요한 광택이 나는 롱 헤어가 요염하게 어깨에서 한쪽 앞가슴으로 드리워진다, 얼굴이 롱 헤어로 드리우는 순간 여자다운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 그것은 물론 오오쿠마의 눈을 즐겁게 해 줄 생각이 아니라 조금이라도 시간을 벌려고 하는 의도에서였다.

"뭘 하는 거야. 약혼한 우츠이인가 하는 의사에게도 그렇게 지체하는가?

"윽, 아, 아니에요."

무의식중에 아끼꼬는 떨리는 목소리로

"우츠이 씨는 이런 짓은 하지 않아요."

"허어. 그럼 섹스도 안 한다는 건가? 그렇진 않겠지? 국제 선 스튜어디스는 외국인과도 곧 잔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 거짓말이에요?

"거짓말인지 어떤지는 찬찬히 조사해 보지. 그러니까 빨리 꽃잎을 드러낸 스튜어디스의 발가벗은 모습을 보이란 말이야."

"윽...."

아끼꼬는 분노로 인해 두 손을 꼭 쥐고 있었다. 사무적으로 안기려고 생각하고 있던 자신이 그만 감정으로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보고 싶으면 보여주지- 가슴을 엄습하는 답답함을 뿌리치듯이 훅을 벗겨서 위로 천천히 풀어 주면서 어깨에서 끈을 벗는다.

오오쿠마는 입을 반쯤 벌린 채 아끼꼬의 유방에 아연하게 넋을 잃고 보고 있었다. 완전히 드러난 두 개의 유방은 10센티미터는 앞으로 튀어나왔고 첨단의 싱싱한 젖꼭지가 퉁겨지듯이 위를 향하면서 도발적으로 흔들렸다.

여러 번 해외에 가서 블론드의 창녀와 침대에서 즐겨 온 오오쿠마이지만 지금 눈앞에 팽팽하게 드러낸 두 개의 유방은 미끈한 광택을 내면서 터질 것처럼 탄력 있고 물론 얼룩 하나 없고, 갓 깎아 놓은 과일과도 같이 신선했다.

오오쿠마는 눈을 의심했다. 물론 좋은 가문에서 성장한 기품이 좋은 아름다움은 무시할 수 없다. 풍만한 롱 헤어를 한쪽 앞가슴으로 떨구고 굳어진 표정의 얼굴을 숙이면서 약간 벌어진 듯한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고 두 손을 배 앞에서 모으고, 시간을 참고 있는 아끼꼬는 거의 죄악이라 해도 좋은 정도의 요염한 아름다움에 가득 차 있었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목에 감은 스카프와 맨발에 신은 힐이 여신으로 승화될 수 없는 아끼꼬를 현실의 살아 있는 여자로 잡아 놓고 있다. 실제로 성숙기를 맞은 하얀 나신에 검은 팬티는 숨이 막힐 정도로 섹시했다. 게다가 좌우가 가는 끈이 달린 팬티는 사이드가 허리에 있는 곳까지 치켜 올라가 푹 패여 있고 그밖에 장식이 없는 검은 역삼각형의 천을 V자형으로 관능적으로 매달아 올리고 있다.

허벅다리의 밑동 사이에 끼어 있는 매력적인 비너스 언덕을 보기만 해도 오오쿠마는 머리가 아찔해질 것 같았다. 사실 이미 육봉은 보기 흥할 정도로 텐트를 치고 있었다. 침대에서 내려온 오오쿠마는 게걸음으로 빨려 들어가듯이 다가갔다.

"굉장한 몸이군, 응, 아끼꼬?

오오쿠마는 자기 눈을 의심하듯이 몇 번이고 아끼꼬의 나신을 위에서 아래까지 뚫어지게 훑어보았다. 아끼꼬는 본능적으로 날씬하게 길게 뻗는 다리를 모으고 두 손을 교차시켜 어깨를 껴안는다.

"감추지 말아, 좀 더 잘 보이게 해."

"앗, ,, ."

오오쿠마가 아끼꼬의 가렸던 두 손을 뿌리치자 아끼꼬는 겁먹은 듯이 뒷걸음질 친다. 그 바람에 앞가슴에 열매 맺은 두 개의 유방은 첨단의 핑크빛 젖꼭지와 함께 부들부들 떨고 있다, 오오쿠마가 꿀꺽 군침을 삼키는 소리에 아끼꼬는 전신을 오한으로 떨었다.

오오쿠마는 그래도 아끼꼬의 주위를 한 바퀴 돌았다. 옆으로 돌면 앞으로 밀어 올리는 유방의 양감과 뾰족하게 위를 향한 핑크빛 젖꼭지의 선이 한층 더 또렷하게 두드러지고 뒤에서는 검은 팬티에서 비어져 나온 히프가 치붙으면서 바로 뒤로 밀어내고 있다.

마치 처음으로 여자의 몸과 접촉하는 소년처럼 떨면서 손을 뻗쳤다. 오오쿠마를 응시하고 있던 아끼꼬도 곰과 같은 손가락으로 한쪽 히프를 쿡 눌러 오자

"후윽."

앞가슴을 꿈틀하면서 눈을 감았다, 퍼스트 클라스의 승객들 앞에서 거만하게도 손님을 때리고 창피를 준 미인 스튜어디스가 앞가슴을 마음대로 주물러 대도 꼼짝도 못 하고 있는 것이다 오오쿠마는 승리와 정복감에 취하면서 사정없이 유방을 주물렀다,

아니 주무른다기보다 풍만한 유방을 들어 올려서 다섯 손가락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푹 파묻게 하고는 종횡으로 반죽하듯이 주물렀다. 하나만 해도 보통 여자의 두 개의 유방을 합친 것 이상의 양감도 말할 것 없지만 아끼꼬의 지성도 성장 과정도 아름다움도 보통 여자와는 랭크가 다르다고 하는 높은 긍지가 추호도 동정을 끌지 않았다,

왼쪽 유방을 약 5분 동안 주무르고 이어서 오른쪽을 5분 동안 쉬지 않고 유린하고, 다시 왼쪽을 더욱 무정하게 짜면서 돌리고 있으니까 오오쿠마의 흥분은 정체 모를 환희를 수반해서 전신이 용솟음쳤다, 지금은 아직 오오쿠마의 비열한 수단에 굴하지 말자고 참고 있다,

이 긍지 높은 미인 스튜어디스가 프라이드를 버리고 자신의 발밑에 엎드려 오열과 더불어 굴복할 때가 올 것이다. 오오쿠마는 좌우를 합쳐서 20분에 걸쳐 바스트에 대한 애무를 계속하면서 하복부에도 손을 뻗쳤다.

"하아,,,,, ,."

반사적으로 아끼꼬는 허벅다리를 오므리려고 허리를 뺀다.

"도망치지 말아. 너는 내 전속 스튜어디스다. 다리를 벌려서 좀 더 서비스해야지."

앞가슴을 헐떡이는 아끼꼬는, 계속되는 바스트에 대한 유린에 얼빠진 눈을 하고 아름다운 두 다리를 좌우로 벌린다.

가장 관능적인 비너스 언덕을 주물리는 굴욕감에 마리아의 신경은 당장에라도 산산조각이 날 것 같았다. 국제 스튜어디스는 제복 속에 이렇게 관능적인 검은 펜 티를 입고 이렇게도 풍만하고 매력적인 비너스를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새삼스럽게 오오쿠마는 감동과도 같은 강렬한 쇼크를 느끼고 손가락이 비경의 언덕을 끈덕지게 움직이고 있다. 검은 팬티에 비치는 클리토리스 역시 아무리 만져도 싫증 나지 않는 매력의 보고였다. 가운뎃손가락으로 불쑥 밀어내고 있는 비너스의 정점을 어루만지다가 하단의 안쪽에서부터 힘을 주고 비벼 올라간다. 다시 손가락으로 밀어 올리면서 비경에 파고들듯이 힘을 주고 아래위로 반복해서 덧그린다.

"앗, 하아, 아앗,,,,,,."

차츰 아끼꼬의 입에서 안타까운 소리가 새 나오기 시작한다, 아까 까지는 오오쿠마를 쏘아보고 있던 화난 표정은 이미 사라져 가고 있었다. 자존심 강한 스튜어디스가 무례한 애무의 손과 싸우고 지금 패배를 앞에 두고 몸부림치고 고투하고 있다. 오오쿠마의 바스트와 팬티 위를 공격하는 손은 한층 더 열을 띠고 비정하게 되어 간다.

"으윽, 아앗, 이, 이제 그, 그만 하세요,,,,,,."

견디지 못하고 아끼꼬는 오오쿠마의 손을 거부했다. 설사 이것이 약혼자인 우츠이라도 이런 애무는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 아끼꼬의 굳어진 표정이 눈살을 찌푸리고 치욕에 일그러지는 것을 본 오오쿠마는 까닭 모를 흥분에 사로잡혀 있었다.

"너는 스튜어디스지, ?"

" -,,,,,."

"그리고 지금은 내 전속 스튜어디스다."

"대답해,"

젖꼭지를 꽉 비틀자

"아앗, 네, 네, 그렇습니다."

"그럼 손을 치워. 그리고 내 전속 스튜어디스입니다. 라고 말해."

"휴우. "

하고 한숨을 쉬고 나서

"나, 나는 오오쿠마씨의 전속 스튜어디스......입니다"

당장에라도 울며 쓰러질 것처럼 되면서 굴복의 선언을 한다.

"다, 다시 한번 말해. 됐다고 할 때까지 계속해."

흥분된 목소리로 명하자마자

"나, 나는 오오쿠마씨의 전속 스튜어디스입니다."

그 말을 되풀이하는 아끼꼬의 몸을 맹렬한 기세로 반죽하듯이 주물렀다.

"으윽 으으윽 으음."

하고 짐승과 같은 소리를 지르면서 무서운 환희에 사로잡혀 팬티 속에서 욕정의 징표를 뿜어냈다. 도심의 야경이 펼쳐지는 창가에 아끼꼬는 서 있었다. 허리에는 검은 하이레그의 팬티가 달라붙어 있는 채였다.

목의 스카프도 빨간 힐도 그대로였다, 아직 샤워도 하지 못했다, 오오쿠마는 등 뒤에 서 있었다. 유리창에 비치는 아끼꼬의 나신을 바라보면서 두 손으로 바스트를 밑에서 받쳐 들듯이 쥔다. 아까까지의 횡포한 유린과는 다른 이번에는 분명히 여자의 성감을 자극하려고 하는 의도의 페팅이었다.

아끼꼬는 이를 악문 채 눈살을 찌푸렸다. 혐오감은 추호도 변함이 없었다. 아니 오히려 더 심한 혐오감을 느끼게 되었다. 곰처럼 굵은 손이 아름다운 유방을 기어 다니고 탐색한 입술이 목덜미를 기어 다닌다. 그때마다 소름이 끼치는 혐오감과 굴욕을 느낀다.

그런 가운데서도 약간이지만 달콤한 감각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었다. 다만 정신적인 거부감과 불쾌감으로 인해 그 감각은 눌러 참을 수 있었다. 아끼꼬도 그렇게 하려고 생각하고 있었다. 아니 실제는 그렇게 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력이 뜻대로 따라 주지 않았다,

원인은 30분에 걸친 오오쿠마의 집요한 유린 탓일 것이다. 이렇게 노골적인 방법으로 집요하게 긍지를 상처 입은 것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너무나 긴 시간 치욕적인 행위로 인해서 아끼꼬의 신경은 갈가리 찢겨 소모되어 긴장감이 이완되고 있었다. 오오쿠마에 의한 능욕은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아끼꼬로서는 자신이 아직 완전히 능욕당하지도 않았고 침대에도 눕지 않고 팬티까지 입은 채 있다는 것이 믿을 수 없었다.

한편 오오쿠마는 목표를 확실히 아끼꼬의 체내에 있는 성감으로 정하고 초로에 가까운 남자다운 정성스러운 테크닉으로 공격해 왔다. 아까 난폭하게 애무하던 것이 거짓말처럼 두 손을 댄 유방을 부드럽게 문지르면서 혀끝을 목덜미에서 귓전으로 핥아 온다.

아끼꼬는 얼굴을 약간 위로 젖히면서 두 손을 꽉 쥐고 자신의 몸에 경계심을 불러일으켰다. 거기는 아끼꼬의 몸 가운데서도 성감의 보고라고 해도 좋을 장소였다. 거기만으로도 아끼꼬의 몸은 촉촉이 젖는 것이었다. 그것을 오오쿠마에게 알려져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혀끝으로 귀 가장자리를 되풀이 오차면서 뒤쪽으로 숨을 불어 대고 나서 안쪽으로 혀로 핥고 들어온다. `안 돼.` 아끼꼬는 한순간 우츠이의 애무를 받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을 느꼈다. 그만큼 귀를 애무하는 것이 비슷했다. 그래도 아끼꼬는 마지막으로 남겨진 기력을 다해서 싸웠다,

상대가 우츠이라면 벌써 달콤한 신음소리를 내면서 팬티를 뜨겁게 적셨을 것이다. 그런데도 오오쿠마는 반응하지 않은 귀를 끈덕지게 계속 애무했다. 아끼꼬는 창에 비치는 자신의 나신과 등 뒤에 달라붙어서 바스트를 주무르면서 귀를 빠는 오오쿠마의 모습을 보았다.

오오쿠마는 호색한임은 틀림없지만 어쩌면 섹스가 서투른 것이 아닐까 하고 아끼꼬는 생각했다. 아끼꼬는 우츠이 이외의 남자를 거의 모른다. 그러나 여자를 다루는데 익숙한 우츠이는 상당히 멋지지 않은가 하고 생각했다. 아끼꼬가 그렇게 생각했을 때 오오쿠마의 숨결이 귓속으로 들어왔다,

"하앗."

그 순간 허벅다리까지 부르르 떨고 아끼꼬는 가슴을 헐떡였다. 역시 당황했다, 어금니를 꽉 물었지만, 다시 긴 숨결이 불어오자

"하으으응......... "

아끼꼬는 무릎까지 굽혀서 얼굴을 돌렸다. 오랫동안 귀를 한고 빤 후에 긴장감이 이완된 순간을 기다려서 숨결을 불어 넣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몇 배나 강렬했다.

"슬슬 기별이 가나?"

오오쿠마는 침착한 말투로 말하고 유두를 손가락으로 얕게 파고든다,

"흐윽."

떨리는 한숨을 쉬고 아끼꼬는 자신의 바스트에 눈을 떨구고 깜짝 놀란다. 그때까지 오한만을 느끼고 있던 오토쿠 마의 손바닥 속에서 두 개의 유두는 어느새 탄력을 더해서 내밀고는 순식간에 성감을 북돋웠다. 아끼꼬는 당황해서 마비된 신경을 유방으로 향한다. 오오쿠마는 반대 측의 귓속에도 훅하고 미적지근한 입김을 주입한다.

"하윽, 아앙 아앙."

방어하기는커녕 두 개의 유방은 한층 더 앞으로 내밀고 오오쿠마의 손가락에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자제심이라는 고삐가 풀린 풍부한 관능을 가지고 있던 사나운 말 같은 몸은 그때까지의 불만을 단숨에 폭발시켜 욕정의 불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참을 건 없어. 알고 있다고. 섹스를 좋아하는걸. 이 몸으로 싫다고는 못하겠지. 이 봐, 촉촉이 젖어서 나와 함께 즐기는 게 어때?"

끈덕진 말투로 속삭인 오오쿠마는 하얀 귀에 쪽 하고 입술을 대자 탐하듯이 빨면서 혀를 그 속으로 밀어 넣는다.

"아앗, 흐아아."

아끼꼬의 관능은 미칠 듯이 타오르고 현기증을 일으킬 정도로 쾌감이 전신을 엄습해 왔다,

`안 돼`

아끼꼬의 의사를 거역하듯이 민감한 육체는 견디지 못하고 뜨거운 물방울이 배이기 시작한다, 귀뿐만 아니다. 스스로도 부끄러울 정도로 팽팽한 유방을 결코 자신의 욕정에 흐르지 않고 아래에서 치켜들며 감싸듯 하면서 뾰족하게 서 있는 젖꼭지를 부드럽게 주물러 올라와서 두 개의 손가락으로 가볍게 굴리는 것이다.

"흐윽 으으윽."

안타까운 듯이 숨을 빨아들인 아끼꼬는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눈으로 유방으로 눈을 떨군다, 원래 비스듬히 위를 향하고 있던 젖꼭지는 몰취미한 오오쿠마의 손가락에 비틀어져서 순식간에 충혈되어 뿅 하고 아름답게 뿔뚝 선다.

"생각했던 대로다, 이렇게 큰 젖통을 가지고 이렇게 민감한 건 어지간히 섹스을 좋아하는 거야."

오오쿠마는 그렇게 말하자 허리를 굽혀서 몸 옆구리에서 한쪽 유방의 첨단에 입술을 댔다.

"하악!!!!...... 아아앙."

꿈틀하고 앞가슴을 떤 아끼꼬는 사지에 흐르는 예리한 희열에 얼굴을 뒤로 젖힌다. 마치 오오쿠마의 호색한 두터운 입술을 기다리고 있었던 양 싱싱한 젖꼭지는 더욱 딱딱해져서 혀의 애무에 떨면서 다시 우뚝 선다, 그리고 다른 한쪽 손이 검은 팬티의 불룩한 비너스를 만지기 시작했다, 오오쿠마가 손가락으로 아래쪽에서 위로 밀어 올리기만 해도

"앗, 하아 아아앗 아앙."

비명 소리가 새 나오고, 허벅지를 부들부들 떨면서 바기나에서는 질퍽하게 뜨거운 꿀물이 넘쳐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