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홀한 전희 즐기기

1. 타이머를 이용한다. 타이머를 15분에 맞춘다. 너무 긴것 같다고? 천만의 말씀. 전희를 즐기려면 적어도 15분은 투자해야 한다.

15분이라는 시간을 다음과 같이 활용해 보자. * 0~3분 : 텔레비전을 끄고 방해가 될 만한 것들은 모두 치운다.

남자는 이 순간, 마치 세상에 남은 여자가 당신 하나뿐인 것처럼 키스를 퍼부어야 한다. 가능한 한 뜨겁게. 열정적으로.

▒ 0~7분.

아직 멀었다. 좀 더 키스해야 한다. 동시에 남자는 여자의 온몸을 애무한다. 아니, 아니다.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 이렇게 부드럽게. 마치 여자의 몸을 처음 보는 것처럼 해야 한다.

그리고 이제 여자 차례. 남자의 몸을 애무하기 시작한다.

▒ 7~12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여자의 옷을 벗기기 시작한다. 그다음 자신의 옷을 벗는데 마지막 남은 옷은 여자가 벗기게 해야 한다. 굳이 이 말까지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실오라기 하나 없이 홀딱 벗도록.

▒ 12~15분.

이제 입을 사용해야 할 시간. 온몸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깨물고 핥아야 하는데 몸 전체는 조금 거칠게 그밖에 중요한 성감대는 좀 더 부드럽게 한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그리고 다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자가 흥분했다는 표시를 잘못 알고 있다. 여자의 그곳이 촉촉해졌다고 해서 지금 즉시 삽입을 원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 메인게임.

자, 드디어 삽입 섹스를 즐길 시간이 왔다. 

2. 성감대를 찾아라. 

어째서 남자들은 클리토리스가 어디 있는지 물어보지 않을까? 그건 그들이 원래 길 물어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클리토리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

자, 지금부터 클리토리스의 숨겨진 비밀을 한 가지 알려주겠다.

클리토리스를 오랫동안 문지르면 여자는 더욱 짜릿한 쾌감에 빠져들게 될까? 정말 그럴까? 아니다.

실제로 클리토리스에 직접 힘을 가하면 여자는 아주 불쾌감을 느낀다. 대신 그 옆쪽을 부드럽게 애무해 주는 것이 훨씬 성적인 흥분을 높여준다는 사실!

클리토리스는 물론이고 유두, 대음순, 소음순, 질 또한 매우 민감한 성감대다. 이러한 여성의 성감대와 그 위치를 상세히 알아두면 일생이 행복할 것이다.

TIP: 클리토리스의 어느 한쪽이 다른 한쪽보다 훨씬 민감하고 쾌감도가 높은 사람이 있다.

그곳이 어느 쪽인지 알고 있다면 남자의 손가락이나 입술이 자연스럽게 그곳에 닿을 수 있도록 은근슬쩍 유도할 것.

3. 손가락을 훈련시켜라.

자, 이제 페니스는 불완전한 섹스 도구라는 사실을 깨끗이 인정하자. 이것은 너무나 제멋대로인 데다 서툴고 뾰족해서 여성의 몸 구석구석까지 흥분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손가락은? 불가능을 가능케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다.

섹스할 때 손가락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사람은 최고의 남자다. ........

▒여자의 젖가슴에.

남자들은 여자의 젖가슴을 아트 판처럼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늘 유두만을 목표로 삼고 집중 공격한다.

하지만 다트 판위 정중앙만 아니라 그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점수를 딸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 말은 곧 남자들이 손 전체를 써서 젖가슴 전체를 애무해야 한다는 뜻이다. 컵처럼 손바닥을 오므려 젖가슴 전체를 감싸줄 때 여자들은 아주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

유두를 손가락으로 톡톡 건드리고 부드럽게 쥐는 것도 좋다.

하지만 마치 라디오 주파수를 맞추듯 손가락으로 유두를 마구 비틀어 댄다면? 장담하건대 오늘 밤이 그 여자와의 마지막 밤이 될 것이다. ........

▒여자의 성기위에.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손가락 운동을 해야 한다.

천천히. 아주 서서히 움직이면서 잠깐씩 뜸도 들이고 흥분 정도에 맞춰 속도를 빠르게 또는 느리게 조절하면 여자는 아마 까무러칠 정도로 달아오를 것이다. .......

여자의 성 기안에 페니스 보다 가늘고 짧은 손가락이 유리한 점은 질 속에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다는 점. 발기한 페니스와는 달리 손가락은 구부러지기 때문에 페니스로는 불가능한 질안의 특정 부분을 애무할 수 있다.

손가락 관절을 적극 활용해라. 질의 위쪽 벽(안쪽으로 2.5cm 정도 들어간 곳)을 따라 이리 오라는 동작을 취하듯 손가락을 구부렸다 폈다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특정한 곳을 골라 거기에만 힘을 집중할 필요는 없다. 대부분의 신경이 질 입구로부터 3분의 1쯤 되는 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시간차로 공격해 주면 지루하지 않게 애무할 수 있다.

4. 온몸을 공격하라. 

여자의 몸은 단지 3개의 정류장, 오른쪽 젖가슴과 왼쪽 젖가슴, 중심부의 터널을 잇는 고속도로가 아니다. 

너무 성급하게 목표 지점인 질로 곧장 달려가다 보면 온몸의 수많은 성감대를 놓치게 된다. 다른 모든 정류장에서도 쉬어 가라. .... 

▒엉덩이. 

엉덩이를 꽉 잡고, 주무르고, 꼬집고, 심지어 살짝 때려도 좋다. 또 하나, 여자의 엉덩이를 위로 밀어 올리거나 벌리면서 애무하는 것도 아주 좋다. .... 

▒회음부. 

회음부는 질 입구의 바로 뒤쪽에 자리 잡고 있다. 회음부에는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살짝 누르거나 부드럽게 만지기만 해도 금방 반응이 오기 때문에 남자의 손이 닿을 수만 있다면 삽입하는 동안 자극을 주기에 가장 알맞은 곳이다.

이곳을 자극하려면 두 손가락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것과 같은 강도로 은근하게 누를 것.

회음부 근처에는 또 다른 입구인 항문이 있는데, 여기는 절대로 무단 침입하면 안 된다. ....

▒엉덩이 아래쪽. 

섹스 중 남자의 손이 머물기에 가장 좋은 장소가 바로 엉덩이다. 여자가 위쪽에 있다면(여성 상위 체위) 남자는 손을 이용해서 삽입 도중에도 여자의 엉덩이를 애무할 수 있다.

이때 힘을 세게 줄 필요는 없다. 정상위라면 여자의 몸 밑에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움켜쥐고 골반을 위로 올려준다. 이렇게 하면 더 깊이 삽입할 수 있다.

5. 여자의 손도 사용하라. 

남자의 페니스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을 때 도움이 되는 방법이 있다. 손으로 페니스를 도와 질 입구를 자극하는 것으로 해 보면 알겠지만 매우 에로틱하다.

남자 또는 여자의 손으로 페니스의 아래부분(음경근)을 잡고 클리토리스 주위로 빙빙 돌리거나 페니스를 소음순에 살짝 삽입하여 비비듯 마찰시킨다. 이때 질안으로 삽입하지는 말자. 

6. 섹스 도중 멈추지 마라. 

여자는 남자와 달리 그만둔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수 없다. 그러므로 섹스 도중 멈추는 일은 결코 없도록 한다.

남자가 멈추는 순간 아쉽지만 여자는 출발점으로 다시 되돌아가야 하니까 섹스 후 남자들이 곧바로 잠드는 생물학적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고 남자의 눈꺼풀을 억지로 끌어올린다고 해서 해결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여자가 충분히 만족했다면 섹스 후 곧장 잠든 남자도 섹시해 보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