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트 메세지 나오는곳

그 남자 이야기 - 7


2026.05.09 조회수 616,435회


 


밤에 고참이 찾아왔다. 술을 잔뜩 사 들고….모텔방에 둘러앉아 술을 마셨다. 고참은 술을 마시면서 계속해서 노골적으로 다혜를 훑어보았다. 노란 후드티 위로 도드라져 드러나는 둥그런 가슴이며, 짧은 청치마 아래로 드러나는, 길고 가느다란 다리를...



어느 정도 술을 마셨을 때 고참이 나를 데리고 방 밖으로 나왔다.



“너, 쟤 좋아하냐?”



“아, 아닙니다.”



“그냥 친구야?”



“예...”



고참은 무언가를 생각하더니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그럼 내가 쟤 따먹어도 되냐?”



“예?”



“아 새끼. 뭘 놀라고 그래. 친구라며.”



“예, 예...”



“괜찮지? 내가 따먹어도...”



“...”



“왜? 싫어?”



“아닙니다. 대신 조건이 있다.”



“얼씨구? 뭐?”



“제가 허락했다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주십시오.”



“뭐 그거야 당연하지. 내가 능력껏 따먹을게. 걱정 하지마. 딱 보니까 존나게 잘 대주게 생겼더라. 너 그럼 한 3시간 정도 PC방이나 갔다 와라.”



“예...”



고참이 문을 닫고 들어갔다. 그때 문틈 사이로 다혜의 목소리가 들렸다.



“명호는요?”



“아, 명호가 워낙 게임을 좋아해서요. PC방 갔다 온대요.”



“PC방이요? 지금?”



“예.”



그리고 난 정말 PC방으로 향했다.



피시방 구석진 자리에서 야동을 보았다. 야동 속 여주인공이 다혜로 보이고 남자가 고참으로 보였다. 다혜는 지금 저런 식으로 하고 있을까...



한 시간쯤 지났을 때 모텔로 가보았다. 그런데 방 앞에서 멈칫했다. 안에서 들려오는 소리 때문이다.



“하아, 하아, 하아... 하응!”



“군바리 좆맛 어때? 좋냐?”



“아응! 아음! 좋아요! 아흑!”



다혜의 신음, 중3 때부터 미치도록 듣고 싶었던 그녀의 신음, 꿈에서나 상상하던 그녀의 신음. 자위하며 머릿속에서 사정을 할 때 늘 상상하던 그녀의 신음. 결국엔 이런 식으로 듣게 되는구나...



다시 피시방에 갔다가 한 시간 후에 돌아왔다. 하지만 여전히 방안에선 그녀의 높은 신음이 들려오고 있었다. 결국 새벽 3시가 되어서야 방으로 들어갔다.



“명호 이 새끼. 이제 오냐?”



옷을 제대로 걸치지도 않은 고참이 문을 열어줬다. 방으로 들어가자, 침대에 앉아 후드티를 내리고 있는 그녀와 눈이 마주쳤다. 서로 아무 말이 없었다.



“난, 간다. 둘이 잘 놀아라.”



고참이 나가고 둘이 남은 방. 침대를 보았다. 침대는 무엇인지 모를 물로 흥건히 젖어 있었다. 다혜는 그런 흔적을 이불로 덮으며 나에게 물었다.



“PC방 갔다 왔어?”



“응...”



“이제 자야지. 내가 바닥에서 잘까?”



“아냐. 내가 바닥에서 자야지. 너가 침대에서 자.”



“그래. 나 그럼 먼저 잘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섹스의 흔적으로 더러워진 침대에 잘도 누웠다.



창문 밖이 밝아오도록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침대에 누워 있는 그녀는 낮게 숨을 몰아쉬며 너무나도 평화롭게 잠을 자고 있었다.



“다혜야...”



물론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난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고 부른 것이 아니었다. 어느새 눈물이 흘러나왔다.



다음 날 그녀와 작별 인사를 했다.



“갈게.”



“그래... 면회 와줘서 고마웠어.”



“아냐. 당연히 와야지. 나, 간다.”



“응...”



난 그 후 더 이상 그녀에게 전화를 하지 않았다.



그때부터였다. 나의 성격이 변하기 시작했다. 얌전하던 나의 성격은 점차 난폭해지기 시작했고, 후임들도 괴롭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가 상병을 달았을 때, 마침내 중대에서 제일가는 악질 고참이 되어 있었다.



상병 때 이등병 녀석이 소대에 들어왔다. 어리보기였지만 얼굴도 말쑥한 것이 사회에서 여자한테 꽤 인기를 끌었을 스타일이었다.



“야, 여자친구 있냐?”



“이, 있다!”



“사진 봐봐.”



“예. 여기 있다.”



존나 예쁘다...



“친구랑 해봤냐?”



“예? 잘 못들었다.”



“여자친구랑 떡 쳐봤냐고.”



“예, 예!”



“몇 번?”



“많이 해봤습니다!”



“좋냐? 잘 대줘?”



“...”



울 것 같은 표정이었다.



“아, 이 새끼... 장난이야. 장난...”



사진을 돌려주고 내무실을 나가자, 한숨이 흘러나왔다.



부럽다. 씨발...



그러다 녀석의 여자 친구를 볼 기회는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왔다.



“추강혁 이병, 여자 친구 면회왔다.”



내무실에서 난리가 났다.



강혁이가 떠난 후 나도 면회소로 향했다. 괜히 면회소 근처에서 얼쩡거리다 안을 들여다봤다. 사진보다 훨씬 예쁘고 섹시했다.



둘이 한참을 웃고 떠들며 이야기하던 도중 문득 강혁이가 여자 친구를 끌고 나온다. 난 재빨리 숨고...



“왜? 어디가...”



“잠깐. 잠깐만...”



강혁은 여자 친구를 데리고 면회소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야외 화장실로 들어갔다. 



야외 화장실은 면회해 온 사람들을 위해 지어서 무척 깨끗한 시설이다. 야외 화장실 뒤편의 창문들이 있는 곳으로 가자 한 칸에서 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 여긴 왜?”



“야 한 번 하자. 나 하고 싶어서 미치겠어.”



“여, 여기서?”



“밖에선 화장실에서 많이 했었잖아.”



“그, 그래도 여긴 좀 그렇지 않아? 군대 안인데...”



“뭐 어때. 사람들도 거의 안 올 텐데...”



“어맛. 잠깐...”



궁금한 마음에 살짝 머리를 들어 창문 안을 들여다보았다. 그러자 문에 양손을 짚고 서 있는 여자애가 보이고, 강혁은 그 밑에 앉아 여자애의 치마를 들치고 팬티를 내린 채 열심히 보지를 핥고 있었다.



“응, 응...”



앓는 듯한 작은 소리를 내는 여자애...




전체 211 / 39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