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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부부들 - 제 33화


2026.05.10 조회수 315,502회


 


술이 어느 정도 취하자, 이성의 끈이 모두 풀리기 시작했다. 수잔나가 지금 욕실에 있었음에도 나는 엘리나를 끌어안고서 스킨쉽을 이어갔다.



그때였다. 욕실에서 들려오는 물소리가 끊겼다. 나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자세를 고쳐 잡고 앉았다. 



수잔나는 한 번 우리 둘을 힐끗 보더니 헤어드라이어로 머리카락을 말리기 시작했다. 그녀의 뽀얗고 귀여운 발이 바닥을 스치자, 또다시 좆이 꿈틀하고 깨어났다. 한동안 시선을 못 떼고 있는데, 수잔나가 말했다.



“뭘 그렇게 빤히 봐?”



“으, 응?”



그녀는 피식 웃음을 터트렸다.



“왜? 내 발 보고 또 꼴렸어?”



“.......”



그때 엘리나가 입으로 손을 가리면서 물었다.



“근데, 아주 궁금하다.”



“뭐가?”



“너, 언제부터 발 페티시 있었어?”



언제부터였더라. 기억을 되짚어 보아도 정확히는 알 수가 없었다.



“잘 모르겠어. 아마 10대 때부터 그랬던 것 같아.”



두 여자는 동시에 웃음을 터트렸다. 남자가 여자 발 페티시 있는 건 흔한 일이기는 한데, 이상하게도 이 순간만큼은 되게 부끄러웠다. 그때 엘리나가 한 손으로 턱을 고인 채 말했다.



“혹시 말이야... 너, 삽입 안 하고, 풋잡으로만 싸고 싶은 적은 없어?”



‘아... 얘는 사람 마음을 읽는 능력이 있나?’  



나는 대답을 망설였다. 



하지만, 그것은 인정한 거나 다름없었다. 부끄러움이 밀려오고 얼굴이 화끈거렸다. 



엘리나의 눈빛이 빛나기 시작하자, 수잔나는 옆에서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엘리나가 다시 물었다.



“정말? 삽입 없이, 풋잡만으로 싸게 해달라고? 그게 네 판타지야?”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엘리나가 웃으며 손짓했다.



“그럼 침대로 가자.”



우리 셋은 침실로 향했다. 



나는 조용히 옷을 벗었다. 부끄러워서 다리가 후들거렸지만, 그들의 시선이 나를 더 자극했다. 



좆은 이미 반쯤 서서 꿈틀거렸다. 엘리나는 자신의 상의를 벗어 부드럽고 풍만한 젖가슴을 드러내고는 양말을 벗었다. 수잔나도 가볍게 옷을 정리하며 나를 쳐다봤다.



침대에 누워서 좆과 불알을 완전히 드러냈다. 부끄럽고 창피해서 눈조차 마주치지 못했지만, 동시에 이 순간이 너무나도 기대됐다.



수잔나와 엘리나가 내 옆에 앉았다. 그들은 한 쪽 다리를 세워서 발을 내 좆 위로 갖다 댔다. 엘리나는 좆 뿌리를 문지르고, 수잔나는 귀두를 간질였다. 좆 위로 두 여인의 발가락이 움직이면서 자극하자 좆 전체가 뽑혀 나갈 듯 떨려왔다.



그 사이, 그들의 다른 발이 내 얼굴로 다가왔다. 수잔나의 발바닥이 뺨에 닿았고, 엘리나의 발은 입술 근처에 놓였다. 발의 온기와 약간의 땀 냄새가 풍겨오자, 머릿속의 모든 생각이 사라지며 전신이 마비되었다. 쾌감 때문에 폭발 직전이었다.



나는 그녀들의 발을 번갈아 빨기 시작했다. 먼저 수잔나의 작고 부드러운 발가락을 입에 물었다. 익숙한 체취가 콧속에 퍼졌다. 나는 수잔나의 발가락을 핥고 빨아들였다.



다음으로 엘리나 차례다. 그녀의 발은 약간 통통했지만 더 육감적이었다. 발가락 사이사이레 혀를 넣어 핥자, 짭짤한 맛이 입안을 가득 채웠다. 서로 다른 체취였다. 



완전히 페티시의 늪에 빠져 버렸다. 부끄러움은 온데간데없었고,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사라졌다.



발바닥 뒤로 두 여자의 얼굴이 보인다. 엘리나가 엉큼하게 웃으며 나를 내려다보고, 수잔나는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사정 직전의 아릿한 통증이 밀려왔다. 좆이 팽창하며, 불알이 조여왔다. 나는 혀를 길게 내밀어, 엘리나의 발가락 사이에 침을 묻혀가며 핥았다. 그리고 수잔나의 발등과 발가락을 핥자, 그녀의 몸이 떨리는 게 느껴졌다. 



아랫도리가 폭발할 거 같았고, 동시에 몸이 빳빳하게 굳었다.



그대로 싸 버렸다. 좆이 경련하며 두 여인의 발가락과 발등 위에 정액을 골고루 뿌렸다.



삽입 섹스가 아닌, 풋잡 플레이로 느낀 환상의 순간.... 사정의 여운이 수그러들자, 부끄러움이 슬며시 고개를 든다.



또 다른 형태의 쓰리섬을 만끽했지만, 여전히 내 가슴을 조여오는 것은 몰려오는 불안함과 엘리나를 향한 그리움뿐이었다. 



새벽 3시가 조금 넘어서 엘리나는 집으로 돌아갔고, 나는 수잔나와 함께 침대에 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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