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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소원 - 4


2026.05.28 조회수 146,639회


 


레스토랑은 2층에 있었다. 



"여보, 먼저 올라가." 



어느새 남편의 손엔 스마트폰이 들려 있었다. 



"어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계단을 밟고 올라섰다. 



찰칵. 찰칵. 



"손으로 치마 잡지 말고, 그냥 올라가 봐." 



난 손을 놓고 한 걸음 한 걸음 계단을 올라갔다. 발을 옮길 때마다 스커트가 들려 올라가 엉덩이와 보지까지 다 드러나는 듯했다. 



찰칵, 찰칵... 



다행히 사람들이 없었지만 그래도 불안함은 여전했다. 그리고 그런 불안감이 커지면 커질수록 수치심과 함께 흥분도 상승하는 것만 같았다. 



"여보. 치마 좀 더 들어 봐." 



스커트를 들어서 엉덩이를 보여 주었다. 



찰칵. 찰칵... 



"뒤돌아서... 응, 그렇게 치마 걷어 올리고..." 



"얼른 찍어. 누구 오면 어떻게 해." 



가슴이 떨렸다. 누가 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실외에서 보지를 환히 드러내놓고 있다는 수치심, 하지만 남편은 사진 찍는 데만 여념이 없었다. 



그때 계단 아래쪽으로 사람의 모습이 보였다. 난 얼른 스커트를 내리고 빨리 걸어 올라가 레스토랑으로 들어갔다. 심장이 떨어질 것처럼 콩닥거렸다. 



'설마 보진 못했겠지?' 



레스토랑 문이 열리고 남편이 들어왔다. 그와 동시에 종업원이 접근해서 물었다. 



"두 분이세요?" 



종업원은 우리를 안내하면서 계속 흘끔흘끔 나를 훔쳐보았다. 자리에 앉아 주문을 마치고 남편이 나에게 물었다. 



"느낌 어때?" 



"몰라. 무서워 죽겠어. 나 손 떨리는 거 봐." 



정말 테이블 이에 올린 내 손은 벌벌 떨리고 있었다. 



"무섭기만 해? 아무 느낌 없어?" 



"몰라. 자기는 어떤데?" 



"나? 미치겠다. 지금 고추가 죽지를 않네. 아, 하고 싶어 죽겠다. 당신은 어때?" 



"무섭긴 하고 조금 이상하기도 해. 그런데 종업원이 자꾸 나 쳐다봐." 



"안 보면 그게 이상한 거지. 지금 누구라도 너 볼 수밖에 없을걸?" 



"그렇게 이상해?" 



"아니, 그게 아니라 너랑 하고 싶어서... 큭큭." 



"좋냐? 그게? 아이고 이 변태, 진짜 이 변태를 어쩌면 좋아..." 



난 남편의 꿀밤을 콩 때려주었다. 장난기를 거둔 남편의 표정이 사뭇 진지하게 말했다. 



"그런데 너도 솔직히 지금 좀 하고 싶지?" 



나도 더 이상 장난칠 기분이 아니었다. 두려움과 수치심, 그리고 떨림과 흥분이 나를 자꾸 흔들어 놓았다. 내 보지는 이미 오래전부터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응, 솔직히 좀 그래. 하고 싶어. 우리 그냥 나가서 모텔 갈까?" 



"아니, 조금만 있다가... 스커트 걷어 올리고 맨살로 앉아 봐." 



난 주위를 살피고는 시키는 대로 했다. 내 숨소리가 커지는 것이 느껴졌다. 



"휴... 이상해, 자기야." 



맨살에 닿은 의자의 감촉이 묘했다. 



"좀 있다가 종업원이 음식 가져올 때도 그렇게 하고 있어 봐." 



"어, 어떡해... 아, .너무 창피하잖아." 



"어차피 그 사람들은 너 모르잖아. 다시 볼 것도 아닌데 뭐 어때." 



"아, 몰라... 떨려 죽겠어.." 



남편이 테이블 아래로 발을 뻗어 내 가랑이 사이에 집어넣었다. 



"조금만 앞으로 앉아 봐." 



발이 잘 닿지 않는지 남편이 요구했고 난 그의 발이 보지에 잘 닿을 수 있도록 앞으로 당겨 앉았다. 그의 발이 꼼지락거리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 자기야 나 어떻게 해. 미치겠어." 



"후후.. 나도 그래." 



갑자기 남편이 발을 내렸다. 종업원이 음식을 들고 다가오고 있었다. 



'어쩌지? 이대로 있으면 다 보일 텐데. 아...' 



난 움찔거리며 조금 스커트를 내려 엉덩이를 가렸다. 남편이 속삭였다. 



'가만히 있으라니까...' 



난 울상이 되어 행동을 멈췄다. 난 종업원의 시선을 외면하고 붉어진 얼굴을 감추기 위해 다른 곳을 바라봤다.



음식이 세팅되고 종업원이 돌아간 다음에도 난 한참을 진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무슨 맛인지도 모른 채 음식을 씹었다. 



"종업원이 너 훔쳐보는 거 봤어?" 



"아... 몰라... 떨려 죽겠어." 



"보지 물 많이 나왔지..." 



"어떻게 해. 스커트 다 젖어서 표시 나겠다." 



"이걸로 닦아." 



남편이 건네준 손수건으로 보지 물을 닦아냈는데 정말 흥건하게 젖어 있었다. 



"어쩌다 내가 이런 짓까지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어휴." 



"싫어? 너도 재미있잖아." "몰라. 이 변태. 자기 지금 내가 저 종업원이랑 했으면 좋겠지?" 



"응. 어떻게 알았어? 히히." 



"종업원 꼬셔서 하고 올까?" 



"응. 제발 그래봐라." 



"어이구, 변태." 



나는 포크를 들어 남편을 찌르는 시늉을 했고, 남편은 나에게 싹싹 빌며 웃었다. 



"하하. 미안, 미안... 장난이야, 장난." 



하지만 그의 표정은 결코 장난 같지가 않았다. 정말 그는 내가 종업원이라도 꼬셔서 하길 바라는 것 같았다. 



식사를 마치고 디저트를 먹고 식당에서 나오기까지 나는 계속 종업원의 시선에 시달려야 했다. 그리고 식당을 나올 땐 스커트 엉덩이 부분이 젖은 것을 가리기 위해 핸드백을 뒤로 들 수밖에 없었다. 



그날 저녁이 될 때까지 나는 그렇게 열에 달뜬 사람 마냥 얼굴을 붉힌 채 남편에게 끌려다녔다. 홈플러스도 가고, 백화점도 가고, 커피숍, 공원, 

가는 곳마다 사람들의 시선이 따라다녔고 나는 지칠 대로 지쳐갔다. 



다른 때 같으면 쇼핑한다고 즐거워했겠지만, 그런 것은 생각할 겨를도 없었다. 몸과 마음이 너무 지쳐 파김치가 되었을 때 나는 남편에게 말했다. 



"자기야, 나 힘들어. 어디 들어가서 쉬면 안 돼?" 



쌓인 성욕도 풀고 싶고 진짜로 쉬고 싶기도 했다. 그때 남편이 나에게 말했다. 



"여보. 힘든데 마사지 한번 받아 볼래?" 



"마사지? 그거 비싸잖아." 



"아니, 비싼 거 말고..." 



"그럼 뭐? 어떤 거?" 



문득 생각이 나는 것이 있었다. 남편이 병원에서 해줬던 얘기 중에 초대남을 불러서 마사지도 받고 쓰리섬도 한다는 얘기. 



"초대남 부르자고?" 



"응, 그냥 마사지만." 



"그 사람들이 마사지만 해주고 끝낸대?" 



"그런 사람들 많아. 어때, 자기야. 싫어?" 



"그런데 그렇게 금방 초대남을 구할 수 있어?" 



"구할 수 있으면 해볼래?" 



난 잠시 생각했다. 하지만 역시나 무리였다. 덜컥 겁부터 났다. 이대로 나가다가 어느 순간 남편 소원대로 다른 남자에게 안길 날이 올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아직은 마음이 준비 안되어 있었다. 



"자기야. 나 무서워. 그냥 오늘은 우리 둘이 보내면 안 될까?" 



"그럴래?" 



"나중에 마음의 준비가 되면 그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할 수 있음 그때 할게... 자기야 미안해." 



"아니야. 내가 미안하지... 괜찮아. 오늘 아주 즐거웠어. 정말 고마워." 



우린 그날 낯선 동네의 어느 모텔에서 둘만의 뜨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물론 상상 속의 상대는 남편이 아닌 레스토랑 종업원이었지만... 



나는 이름 모를 종업원을 부르며 그에게 매달렸고, 남편은 종업원이 되어 내 보지를 유린하였다. 



"아, 너 지금 누구랑 하는 거야?" 



"응. 나 종업원 아저씨... 아, 너무 좋아. 아저씨 자지 너무 커..." 



"다른 놈이랑 하니까 좋지?" 



"응, 좋아. 다른 사람이랑 해도 나 안 밉지? 응?" 



"더 이쁘고 사랑스러워. 아, 좋아... 우리 지연이 걸레 맞지? 아무 남자한테나 보지 대주는..." 



"나, 걸레야. 걸레... 내가 걸레여서 좋아?" 



"응. 난 지연이가 걸레인 게 좋아. 정말 걸레 됐으면 좋겠어. 헉헉." 



정말 떨리고 무섭고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흥분되고 스릴 있는 하루였다. 



며칠 후 남편이 퇴근하여 돌아온 밤, 남편이 나를 불렀다. 



"여보. 이리 와 봐" 



"왜?" 



난 드라마를 보다가 말고 쪼르르 남편이 있는 컴퓨터 방으로 달려갔다. 



컴퓨터 화면에는 평소 남편이 자주 들어가는 포르노 사이트 화면이 띄워져 있었다. 그리고 화면 가득 야한 여자의 사진이 보였다. 



"뭐야. 또 이런 거 보고 있어? 어이구 변태" 



"까불지 말고, 잘 봐." 



난 화면을 유심히 들여다봤다. 헉.... 



"뭐야. 이거 나잖아." 



얼굴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었지만 입은 옷, 포즈는 영락없이 나였다. 차에서 찍었던 사진, 레스토랑 계단에서 찍었던 사진... 며칠 전 수원에 놀러 가서 찍은 사진이었다.



"이게 뭐야? 인터넷에 올린 거야?" 



"응. 올렸지." 



"누가 알아보면 어쩌려고. 아, 창피하게 이게 뭐야." 



"알아보긴 누가 알아보냐. 이리 와서 앉아 봐" 



남편은 나를 끌어다가 자기 무릎에 앉히곤 차근차근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한 손은 팬티 속으로 집어넣고 내 보지를 만졌다. 



화면 속의 나는 정말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적나라한 곳을 모두 드러내고 있었다. 한 장 한 장 짧은 멘트와 함께 올려진 사진들은 엄청난 조회수를 자랑하고 있었다. 



수많은 사람이 내 부끄러운 모습을 봤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조금 흥분되기도 했다. 



남편이 화면을 내려 댓글들을 보여주었다. 칭찬하는 글들도 많았고, 야한 글들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나를 한번 따 먹었으면 좋겠다고, 자기를 언제 초대해달라고 하는 글들도 있었다. 



"자긴 사람들이 내 사진 보며 이런 얘기 하는 게 좋아?" 



남편이 내 클리토리스를 만지자 난 나도 모르게 신음을 내뱉었다. 



"응, 좋아. 여기 댓글 단 사람들한테 너 막 돌리고 싶어. 아, 흥분돼. 저 사람들 아마 네 사진 보면서 자위하고 그럴 거야." 



남편의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보지에서 찌걱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난 잠시 말없이 남편의 손 움직임을 즐기며 생각하다가 말했다. 



"자기야, 정말 그렇게 하고 싶어? 내가 다른 남자랑 했으면 좋겠어?" 



"응, 왜?" 



"진짜? 정말 괜찮을 거 같아? 막 질투 나고 화나고 그럴 수도 있잖아. 나중에 괜히 나 미워하는 거 아니야?" 



"아냐. 더 이쁘고 더 사랑스러울 거 같아.." 



"아, 우리 변태 남편을 어쩌면 좋냐..." 



남편이 내 목덜미에 키스하며 뜨거운 바람을 내 뿜었다. 



"다른 남자가 너랑 키스하고, 네 가슴도 빨고, 보지도 빨고, 막 그러면 엄청나게 흥분될 거 같아." 



"아... 간지러워." "넌 흥분 안 될 거 같아? 다른 남자 안 궁금해?" 



"난 모르겠어. 솔직히 실감도 안 나고... 난 자기 하나면 되는데." 



"난 미치겠어. 어쩜 좋냐?" 



갑자기 남편이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한쪽의 벽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 이 사람이 이렇게 원하는데 못할 건 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 한번, 딱 한 번만 남편의 소원을 들어주자. 죽은 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알았어. 자기야. 자기가 그렇게 원하면 한 번쯤은 생각해 볼게." 



"정말? 진짜지?" 



"그래, 이 변태 아저씨야. 어이구" 



남편이 갑자기 흥분하며 거칠게 내게 키스해 왔다. 



"정말이지? 정말? 맘 변하는 거 아니지?" 



"그래, 자기 마음대로 해. 어차피 난 자기 것인데 뭐."



그 밤 그렇게 나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삶 속으로 한 발 내딛고 있었다. 



남편에게 허락했던 그 밤이 지나고 며칠이 더 지났다. 한동안 싱숭생숭한 마음에 일도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라던가? 아님, 시간이 지나서 벌써 조금 잊혀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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