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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부부들 - 제 30화


2026.05.10 조회수 317,388회


 


창밖으로 스며드는 부드러운 빛이 얼굴을 간질였다. 천천히 눈을 뜨며 몸을 뒤척이며 어젯밤의 피로를 애써 밀쳐낸다. 창문 밖 풍경이 유난히 눈부신데, 밤새 눈이 쏟아진 모양이었다. 



내 옆에는 엘리나가 벌거벗은 채로 내 가슴에 얼굴을 묻고 깊이 잠들어 있었다. 부드러운 젖무덤 두 개가 내 가슴 아래에 닿아 있고, 그녀의 다리가 내 다리에 얽혀 있었다. 내 좆은 밤새 그녀의 보지에 파묻혀 있다가 아침에 되니까 기지개를 켠다.



목이 타들어 갔다. 물 한 잔 마시기 위해 조심스럽게 팔을 빼낸다. 그때, 엘리나가 기척을 느끼고 몸을 더 바짝 붙여왔다. 그리고 이내 눈을 떴다.



"잘 잤어?"



그녀의 푸른 눈동자가 나를 마주쳤다. 그녀의 입술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부드러운 입술이 살짝 벌어지며 내 입술을 받아들였다.



"응, 네 덕분에."



"다행이네. 물 좀 마시고 올게."



옷을 모두 입고서 거실로 나섰다. 주혁과 수잔나가 머무르던 방은 문이 열려 있다. 호기심에 슬쩍 안을 들여다본다. 침대 시트랑 이불이 헝클어져 있을 뿐,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현관 쪽으로 가보니 그들의 신발도 보이지 않았다.



“뭐지?”



혹시나 해서 창가로 다가갔다. 창밖 너머 뒷마당을 내다보니, 눈 쌓인 나무 아래로 두 사람이 보였다. 그들은 눈이 소복이 쌓인 마당 한가운데서 서로를 끌어안고 서 있었다. 두꺼운 옷차림의 바지가 살짝 내려간 채, 하얀 허벅지가 서로를 마주하고 있었다.



“미친 연놈들. 아침부터...”



나는 실소를 터트리며 그 광경을 지켜봤다. 그때 뒤에서 발소리가 났다. 엘리나였다. 그녀가 내 팔을 잡으며 다가왔다.



"뭐 보고 있어?"



나는 대답 대신 창밖을 가리켰다. 내 손가락이 향한 곳을 보더니 그녀의 눈동자가 커졌다.



"어머..."



우리는 그 장면을 빤히 바라봤다. 주혁의 손이 수잔나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그녀의 다리가 주혁의 허리에 감겨 있었다. 어젯밤에 보았던 것과 똑같은 장면이었다.



"주혁이가 온 김에 소원 다 이루고 가네."



엘리나가 나를 보며 장난기 어린 미소를 지었다. 



나는 코트를 걸친 뒤, 신발을 신고 현관문을 열었다. 엘리나와 함께 차가운 공기를 맞으면서 그들에게 한 걸음씩 다가갔다. 두 사람은 여전히 섹스에 정신이 팔린 상태였었다. 몇 발짝 더 다가갔을 때, 주혁이 인기척을 느끼고 우리를 바라보더니 멈칫했다. 



"괜찮아. 신경 쓰지 말고, 하던 거 마저 해. 하하하."



주혁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는 어색하게 웃으며 수잔나를 허리춤에서 내리고 바지를 추슬렀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았다. 수잔나는 우리를 힐끗 보더니 다시 주혁에게 안긴 채 그의 좆을 자신의 보지로 갖다 댔다.



엘리나를 바라보니 그녀의 뺨이 살짝 붉어져 있었다. 나는 그녀의 허리를 끌어당겨 키스했다. 입술이 맞닿자마자 엘리나도 기다렸다는 듯 따뜻한 혀를 내밀었다. 이미 바짝 서 있던 좆에서 쿠퍼액 한 줄기가 찔끔 흘러내렸다.



"우리도 여기서 해 볼까?"



그녀가 고개를 끄덕였다.



나는 그녀의 바지와 팬티를 한꺼번에 살짝 내렸다. 간밤에 내 좆이 헤집었던 보지가 음모와 함께 드러나고, 그녀는 내 좆이 안으로 파고들 수 있게 다리를 벌렸다. 



좆 끝을 잡고서 그녀의 질 입구에 대고 천천히 밀어 넣었다. 준비가 안 됐는지, 약간 메말라 있었고, 갑작스러운 삽입에 신음을 토했다.



“아악.”



“아파? 조금 있다가 넣을까?”



엘리나는 입술을 질끈 깨물고 고개를 끄덕였다.



“미안해.”



나는 입술을 계속 맞부딪친 채, 그녀의 가슴, 엉덩이, 보지 사이를 부드럽게 애무했다. 찬 공기에 좆 끝이 얼어서 떨어질 것 같았지만, 엘리나의 몸이 달아오를 때까지 열심히 손놀림을 이어갔다. 



우리 네 사람의 신음이 뒷마당에 울려 퍼지고, 주변은 뜨거운 공기가 감돌며 추위를 녹이는 듯했다.



엘리나의 메마른 보지는 점점 젖어갔고, 마침내 손을 빼자, 보지에서 흘러나온 물이 잔뜩 묻어 있었다. 나는 가랑이를 맞대고서 좆을 아래에서 위로 부드럽게 찔러 넣었다.



"아윽.“



엘리나의 신음이 찬바람과 소리와 함께 주위를 울렸다. 서 있는 자세로 그녀를 안은 채 아래에서 위로 허리를 천천히 흔들었다. 



사정감이 주체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밀려왔다. 그 순간, 머릿속에서 한 가지 생각이 스쳐 갔다.



‘주혁은 야외에서 섹스하고 싶다던 그 소원을 방금 이루는데, 남자보다 먼저 오르가슴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하던 엘리나는?’



나는 의식적으로 페이스를 늦추며 손으로 그녀의 엉덩이와 가슴을 주물렀다. 그리고 그녀에게 주혁이 듣지 못할 만큼 작게 속삭였다.



“엘리나....”



“응?”



“... 사랑해.”



“흐윽. 나도.”



주혁이 들었어도 상관없었다. 자기도 수잔나랑 섹스하면서 온갖 말 다하는데, 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다. 그녀의 목덜미에 진한 키스 자국을 남기자, 그녀가 고개를 뒤로 젖히며 신음을 토한다.



주혁과 수잔나도 옆에서 여전히 온갖 말을 주고받으며 섹스하느라 정신없어 보였다. 얼마나 오래 했던지, 그 추운 날씨에도 그들의 콧잔등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혀 있었다. 내 파트너 엘리나 역시 이마에 땀방울이 맺혀 있었다. 나는 엘리나의 콧등을 내 코로 비비기도 하고, 이따금 딥키스도 하면서 클라이맥스를 향해 내달렸다.



"아흑, 경률아... 조금만 더... 흐윽.”



엘리나의 오르가슴이 목전에 닿은 거 같았다. 그녀의 몸이 뻣뻣해지면서 엘리나의 보지 속이 더 뜨거워졌다. 정말로 좆이 엘리나의 열기에 불타는 것만 같았고, 좆 뿌리 아래로 통증이 일어났다. 그때, 그녀가 절정에 올랐다.



“으악!”



날카로운 비명과 함께, 질 벽에서 샘솟은 애액이 내 좆을 완전히 적셔버렸다.



“으. 윽...”



동시에 나도 좆을 빼서 그녀의 옷 위에다가 정액을 토했다. 엘리나는 자기의 헝클어진 머리카락을 정리하고는 내 불알을 손으로 만지면서 여운을 달랬다.



“아... 하아...”



우리는 서로를 안고 숨을 골랐다. 정신이 좀 들자, 주변의 광경이 시야에 들어왔다. 주위를 돌아보니 주혁과 수잔나는 언제 끝냈는지, 이미 옷을 입은 채 내가 사정하는 순간을 지켜보고 있었다.



“우와, 형님... 무슨 총알이 그렇게 많습니까. 몇 주 참은 사람 같네요.”



나는 바지를 올리며 대답했다.



“너도 운동해. 남자는 테스토스테론이 생명이야.”




우리 넷은 빵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체크아웃할 준비를 했다. 한 공간에서 스와핑에 야외 섹스까지... 이틀 동안 있었던 그 모든 순간이 꿈결처럼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와 수잔나를 끌어안고 침대에 누웠지만, 머릿속은 엘리나와 불길처럼 섹스했던 그 순간들로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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