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퇴근하고 친구 수진이네 집에 놀러 갔다. 대학 때 절친이라 지금도 자주 놀러 간다.
친구 남편은 사실, 대학 때 나랑 3개월 정도 사귀었던 오빠다.
수진이가 기분이라며 비싼 와인을 몇 병이나 준비해 놓고 기다리고 있었다.
셋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마시는데, 내가 워낙 와인에 약해서 그런지 금방 취기가 올라왔다.
그러다 어느 순간, 정신이 몽롱해지더니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한창 깊은 잠에 빠져 있는데, 몸이 이상하게 뜨거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꿈속에서 누가 내 몸을 아주 정성스럽게 핥고 만지는 느낌? 특히 가슴 쪽으로 차가운 공기가 닿는 게 느껴졌다.
‘누가 내 가슴을 만지는 거야?’
근데, 그게 너무 기분 좋아서 "으응..."하고 콧소리를 냈다.
그 손길이 얼마나 집요했는지, 잠결인데도 온몸의 신경이 가슴 쪽으로 다 쏠리는 기분이었다.
처음엔 그냥 손바닥으로 가슴 전체를 큼지막하게 원을 그리며 부드럽게 압박하더니, 이내 손가락 끝을 세워 유두 주변을 아주 잘게 간지럽히기 시작했다.
이게 진짜 미치겠는 게... 살살 긁는 것 같다가도 한 번씩 손 전체로 꽉 움켜쥐는데, 그럴 때마다 찌릿한 전율이 척추를 타고 아래로 확 꽂혀왔다. 내 가슴이 원래 이렇게 예민했나 싶을 정도로...
보이지 않는 누군가의 손가락이 유두를 집어 살짝 잡아당길 때는 나도 모르게 허리가 활처럼 꺾이면서 "으응..." 하고 깊은 콧소리가 터져 나왔다.
몽롱한 와중에도 가슴 끝이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는 게 선명히 느껴졌고, 그걸 즐기기라도 하듯 손바닥으로 꾹 누른 채 둥글게 비벼대는데, 가슴에서 시작된 열기가 온몸으로 퍼져나가는 기분이었다.
무엇보다 참기 힘들었던 건, 그 자극 때문에 아래쪽이 터질 것처럼 달아올랐다는 거다. 가슴이 유린당할 때마다 밑에서 뭔가 울컥하고 쏟아지는 기분이 들면서, 팬티가 이미 축축하게 젖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마치 남자들이 몽정할 때 느끼는, 그 아슬아슬한 고조감처럼, 온몸의 애액이 한곳으로 모이는 듯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나도 모르게 본능적으로 다리를 꼬면서 허벅지 사이에 힘을 줬는데, 내 보지 쪽을 묵직하게 누르고 있는 단단한 무릎 같은 게 느껴졌다.
꿈결이라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 딱딱한 질감에 내 민감한 곳을 정신없이 비벼대기 시작했다.
그 무릎에 보지가 닿을 때마다 찌릿찌릿한 쾌감이 뇌를 강타해 오는 바람에 더 세게, 더 빨리 비비고 싶어서 엉덩이를 계속 위아래로 흔들게 되었다.
가슴은 정체 모를 손에 잡혀 주물러지고, 아래는 그 단단한 무릎에 비비면서 스스로 흥분을 한계치까지 몰아가는데... 진짜, 이건 꿈이라도 상관없으니 제발 이대로 끝까지 가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다 갑자기 이번엔 입술 위로 묵직하고 뜨거운 압력이 훅 끼쳐 왔다. 말랑하면서도 탄력 있는 무언가가 내 입술 사이를 가르며 들어오는데, 그게 혀라는 걸 인지하기도 전에 본능적으로 그 뜨거움을 받아냈다.
입안 구석구석을 부드럽게 훑으며 내 혀를 감아올리는 자극에 나도 모르게 "읍, 으응..." 소리를 내며 매달렸다.
달콤한 점막의 접촉이 너무 좋아서, 나도 지지 않겠다는 듯 혀를 쪽쪽 빨고 내 입안으로 깊숙이 당겨 들였다.
그러는 와중에도 한쪽 손은 내 허벅지 안쪽, 가장 여린 살결을 살살 긁어내리며 점점 위로 올라오더니 보지 안으로 뭔가 들어오는 거지 뭐야.
그래서 더 대담하게 허리를 들썩이며 그 손길에 내 몸을 내맡겼다. '더 해줘, 더 깊이 들어와 줘'라는 마음으로 엉덩이를 흔들며 반응했다.
근데 갑자기 "여보 나도 사랑해"라는 거였다.
그 한마디에 찬물을 끼얹은 듯 온몸의 솜털이 곤두섰어.
‘여보'라니?’라니... 급하게 눈을 떠 보니, 수진이 남편이었다.
심장이 입 밖으로 튀어나올 것 같았다. 조금 전까지 내가 꿈인 줄 알고 그렇게나 격렬하게 혀를 섞고, 무릎에 내 보지를 비벼댔던 상대가 바로 오빠였다는 걸 깨닫는 순간 머릿속이 하얗게 점멸했다.
오빠도 내 눈이 떠진 걸 보고는 잠시 동작을 멈추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아마, 오빠도 술김에 옆에 누워 있는 나를 수진으로 착각했던 모양이다.
하지만 그 정적은 아주 짧았다. 서로의 눈이 마주친 채로 멈춰 있던 오빠의 눈빛이 순식간에 번들거리기 시작하더니, 이내 이성을 놓아버린 듯한 표정으로 변했다.
오빠는 아무 말도 없었다. 사과도, 변명도 없이 그대로 자기 바지를 내리더니 흉측하게 부풀어 오른 자지를 내 젖은 보지에 대고 단숨에 박아 넣었다.
"아... 읍!"
비명이 터져 나오려는 걸 본능적으로 내 손으로 입을 틀어막아 눌러버렸다.
오빠는 짐승처럼 거칠게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묵직한 자지가 내 안을 가득 채우고 거칠게 휘젓는데, ‘안 된다’라는 생각은 이미 안드로메다로 날아간 지 오래였다.
나 역시 미친 사람처럼 아무 생각 없이 오빠의 리듬에 맞춰 허리를 흔들어 댔다. 배덕감 때문인지, 아니면 오빠의 거친 삽입 때문인지 평소보다 몇 배는 더 강한 쾌감이 뇌를 찔렀다.
오빠의 어깨를 꽉 붙잡고, 혹시라도 신음이 문밖으로 새어 나갈까 봐 다른 한 손으로는 내 입을 짓이기듯 막았다. 입 막은 손가락 사이로 뜨거운 숨이 미친 듯이 새어 나오는데, 진짜 죽을 맛이었다.
오빠 자지가 내 보지 사이를 사정없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미 내 안의 제일 깊은 곳까지 길을 다 내놓은 것처럼 거칠게 긁어댔다.
오빠는 내 골반이 부서지라, 꽉 움켜쥐고는 짐승처럼 몰아붙이는데, 묵직한 게 내 예민한 곳을 반복적으로 때릴 때마다 진짜 눈앞에서 불꽃이 튀었다.
"하으, 읍!"
드디어 한계가 왔다. 발가락 끝까지 찌릿한 전율이 쫙 올라오면서 내 보지가 오빠 자지를 잘게 깨물듯이 조여대기 시작했다.
몸을 부르르 떨면서 오르가즘을 느끼는데, 머릿속은 온통 하얘지고 허리는 활처럼 꺾인 채로 멈춰지지 않았다.
내가 절정에 달해서 파르르 떨고 있으니까, 오빠도 내 어깨에 얼굴 묻으면서 마지막으로 깊숙이 박아 넣었다.
내 보지 안쪽 깊은 곳에 뜨겁고 끈적한 게 울컥울컥 쏟아지는 게 생생하게 느껴지는데, 내 보지 안에 싸버렸다.
오빠는 한참 동안 그 상태로 나 짓누르면서 가쁜 숨 몰아쉬다가, 잠시 후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몸 일으켜서 수진한테 갔다. 난 혼자 누워서 젖어버린 몸 추스르면서 멍하니 천장만 봤다.
아침에 수진한테 일이 있어 간다고 말하고 그냥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