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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이야기 - 3


2026.05.08 조회수 600,426회


 


온몸에 땀이 배어온다. 그래도 사정을 할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



“응, 응, 응...”



여자애의 신음도 약간 커져 있었다. 으, 자극적이었다. 



그때 7반 다혜가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다혜는 현수랑 해봤을까... 다혜는 어떤 신음을 낼까...



눈을 감았다. 가끔 복도에서 본 다혜의 예쁘고 날씬한 모습을 떠올렸다.



‘으... 금세 사정을 할 느낌이다.’



마지막으로 미친 듯이 허리를 움직이곤 급박하게 자지를 뽑았다. 이미 사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엄청난 양의 정액이 튀어나왔다. 얼마나 힘차게 정액이 뿜어져 나오는지 여자애의 가슴 위로 올라가 있던 검은색의 니트까지 튀었다.



“헉, 헉...”



정말 자위 때와는 다르게 어마어마한 쾌감이었다.



우리는 한 사람당 세 번씩 여자애를 따먹었다. 마지막에는 여자애도 조금씩 정신을 차리는지 이리저리 몸도 비틀었고 신음도 꽤 커졌다. 그러나 우리에게 총 9번을 따먹힐 동안 여자애는 끝끝내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여자애의 속옷과 옷을 원래대로 입혀 놓고 우리는 지친 몸을 이끌고 이리저리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다.



다음 날 여자애의 목소리에 잠에서 깼다.



“아 짜증나...”



살짝 눈을 뜨자 침대에서 자신의 옷을 살펴보며 짜증 내는 여자애와 눈이 마주쳤다. 나를 본 여자애가 짜증이 잔뜩 난 얼굴로 말했다.



“아씨. 옷에다 쌌어요?”



나도 모르게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아, 짜증 나 진짜... 이거 언니 옷인데.”



여자애는 침대에서 내려와 쿵쾅거리며 거실로 나갔다. 그리고 자기 재킷을 챙겨 입곤 한 마디 인사 없이 현관문을 나갔다.



“뭐야?”



그제야 잠에서 깬 친구 녀석이 무슨 일이냐는 듯 물었다.



“모, 몰라...”



무엇보다 여자애의 태도가 더 당황스러웠다. 우리가 자기를 안 먹었다고까지 생각하길 바란 건 아니지만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옷에다 쌌냐고 묻고 가다니... 정말 요즘 애들은 그냥 섹스를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건가...



친구들과 라면을 끓여 먹고 있을 때 집 전화가 울렸다. 친구 녀석이 깜짝 놀라 받았지만 다행스럽게도 현수였다. 아침에 상황보고 받는다고 전화번호를 묻더니 결국엔 전화까지 해준 것이다.



“여보세요?”



“명호야! 너네, 유리 아직도 돌리고 있냐?”



“도, 돌려? 아니, 걔 아까 아침에 일어나서 갔어.”



“뭐? 왜? 걔 존나 밝히는 앤데. 너네, 아침에 또 하자고 했으면 또 했을 텐데...”



“아니, 옷에 그... 자국이 묻었다고 화내면서 갔어.”



“하하하!”



전화기 너머로 현수의 웃음소리가 한참 동안 들렸다.



“야 아깝다. 너 잘만 했으면 걔 평생 따먹을 수 있었을 텐데. 존나 잘 대주는 애거든.”



“너, 너도 걔랑 해봤어?”



“유리랑? 옛날에 한 번 먹어보고 말았지. 내가 그런 애랑 계속하겠냐.”



현수의 그 말은 마치 자기는 다혜랑 했다는 말로 들렸다. 내가 아무 말이 없자 현수의 말이 이어졌다.



“어쨌든 어제 한 거지?”



“응, 응...”



“으하하. 드디어 동정을 뗐구나. 축하한다.”



“응. 고, 고마워...”



고맙다고 하는 게 맞는 건가...



“그럼, 메리 크리스마스다.”



“응... 메리 크리스마스.”



전화를 끊었을 때 현수가 부럽다고 생각했다. 어제 크리스마스인데 다혜랑 한 건가. 내가 유리라는 처음 본 여자 후배랑 하고 있을 때 현수는 다혜랑 했을 것이다. 우리 학교에서 제일 예쁜 다혜랑... 부럽다.



“풋...”



그 후 현수와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더 이상 연락을 주고받지 않게 되었다. 여자와 했다는 것도 점차 까맣게 잊혀가기만 했다. 아니, 자위할 때의 느낌을 떠올리려 애쓸 뿐이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될 때까지도 평범한 생활이 계속되었다. 고등학교에서 만난 평범한 친구들과 어울리며 학교, 집, 학교 집의 생활을 반복했다. 여름방학 때 학원을 등록하게 되어서 다니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놀라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 바로 현수였다.



“야, 이명호!”



“아, 너 현수잖아.”



공부도 어느 정도 했던 현수였다. 아니, 나보다 잘했지... 입시를 위해 이런 학원에 다니는 것은 당연하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 강의실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그때 문득 궁금해졌다. 다혜랑 아직도 잘 사귀고 있는지...



“너, 다혜랑 아직도 잘 사귀고 있어?”



나의 질문에 현수가 짜증이 나는 듯한 표정이 되었다.



“아. 다혜? 응, 그냥 뭐 사귀고 있는데 조만간 헤어질 것 같다.”



“왜, 왜?”



“몰라. 그냥 그래. 자식, 오랜만에 만나서 그런 질문이나 하고... 너 핸드폰은 샀냐?”



“응? 응...”



현수는 나와 핸드폰 번호를 교환하고는 강의실로 들어갔다.



그렇게 별일 없이 몇 달이 흘러갔다.



어느 주말 저녁, 현수에게서 연락이 왔다.



“야. 너 지금 뭐 하냐? 잠깐 나올 수 있냐?”



“지금? 별일은 없는데...”



“그럼, 여기 국민은행 알지?”



“응...”



“국민은행 앞으로 잠깐 나와 봐.”



“왜, 왜?”



“나와 보면 알아. 선물 주려고 그래.”



그렇게 전화는 일방적으로 끊었다.



약속한 장소에 나가자, 현수가 나와 있었다.



“야, 빨리 나왔네.”



현수는 웃으며 나를 어딘가로 데리고 갔다.



“어, 어디가?”



“내 친구네 집에.”



“거긴 왜?”



“가보면 알아.”



현수는 말없이 웃기만 하며 나를 데려갔다.



근처 아파트에 있는 현수 친구의 집이라는 곳에 들어가자 3명 정도의 남학생들이 있었다. 한눈에 보기에도 불량해 보이는 남학생들은 나를 보며 말했다.



“야, 걔야?”



현수가 씨익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응.”



“아씨... 그럼, 우리가 뒤에 먹어야 하는 거네?”



“당연하지. 명호는 나랑 다혜가 이어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애거든.”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나를 한 방으로 데리고 갔다.



“아...”



방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랐다. 그 방의 침대에는 공주가 잠들어 있었다. 다혜, 김다혜였다.



“완전 만취다. 지금. 내일 아침까지 절대 못 일어나.”



내가 아무 말 없이 있자, 현수의 말이 이어졌다.



“내가 진짜 특별히 너 먼저 먹으라고 너 불러온 거야.”



순간 정신이 아찔해졌다.



“뭐, 뭐라고?”



“야, 안에다가 싸도 된다. 얘, 피임약 주기적으로 먹으니까.”



현수는 그렇게 말하고는 방을 나서려고 했다. 그런 현수의 팔을 재빨리 붙잡았다.



“야. 왜, 왜 그래?”



“뭐가?”



“너 여자친구 아니야?”



“아... 아니, 이 나쁜 년이 존나 짜증 나게 굴어서 그냥 애들한테 돌리고 버리려고.”



현수는 무시무시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웃는 얼굴로 내뱉었다.



‘이 미친 새끼...’



욕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차마 내뱉지 못했다. 아무 말도 못 하고 가만히 서 있는 내게 현수가 다시 한번 말했다.



“야, 얘 먹기는 존나 좋아. 몸매가 작살이거든.”



현수는 그렇게 말하며 잠들어 있는 다혜의 가슴을 하얀색 셔츠 위로 꽉 움켜잡자, 마르고 날씬한 몸매임에도 불구하고 커다란 가슴의 윤곽이 현수의 손아래서 드러났다.



“빨통 죽이지? 심심할 때마다 빨고 주무르고 난리 쳤었는데... 처음 사귈 땐 이거보다 작았는데 하도 주물러 대니까 존나 커지더라.”



“...”



현수는 나의 손을 슬며시 떼어놓고 나가며 말했다.



“다혜랑 사귀게 된 것이 다 네 덕이라서 특별히 너 먼저 먹게 해주는 거야. 저기 밖에 있는 세 명은 내 앞에서 한꺼번에 돌릴 거거든. 그럼 즐기다가 나와라.”



결국 현수가 나갔다.



‘꿈인가? 이런 미친 일이...’



혼란스러운 머릿속의 상황이 전혀 정리되지 않는다. 현수의 이야기도 말도 안 되고...



“으...”



침대에 누워 있는 다혜를 힐끔 보았다. 검고 긴 머리칼을 새하얀 침대 위에 이리저리 흩트려놓은 채 잠 자는 공주.... 중학교 때 복도에서 보던 그 예쁘고 어리기만 하던 얼굴이 고등학생이 되면서 더욱 성숙해지고 섹시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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